서울시 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스포츠멘토링 라이브교실에 MC로 아나운서 이강준이 함께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직접 학생들과 멘토가 만나 궁금한 모든것을 이야기하며 풀어가곤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스포츠 멘토링 교실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포츠멘토링 특성상 온라인 보단 오프라인이 훨씬 더 효과도 좋고 전달력도 좋지만 그래도 온라인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은 시공간을 초월해 온라인으로 직접선수를 만나고 질문도 가감없이 댓글로 참여할수 있다보니 토크는 더욱 심도 있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20 스포츠 멘토링 라이브 교실 1차에선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선수와 양궁 국가대표 주현정 선수가 함께했습니다. 총과 활. 어찌보면 무기의 대결이죠. ㅎㅎㅎ
사격 진종오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50m 권총,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10m, 2016리우올림픽 남자 50m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올림픽 사격최초 3연패를 달성한 사격 황제입니다 .
양궁 주현정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09년 울산 세계 선수권 개인,단체전 2관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을 획득하며 각종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대한민국 양궁 레전드 입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두분과 함께 스포츠 멘토링 시간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진종오 선수의 습관
특히, 이번에 멘토링에서 처음만난 진종오 선수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는데요.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 비결중 가장 크게 와다았던 것은 메모였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고 그것을 보며 어떻게하면 극복할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내었던 훈련방법이 지금의 진종오 선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공감했어요. 사실, 저도 끊임없이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글로 적고, 보면서 보완하고 개선해할 방법을 찾곤 했었거든요. 기록을 하게 되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객관적으로 볼수있기 때문에 훨씬 정리가 잘되고 문제도 빨리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현정선수 또한 이방법을 사용한다고 하니, 역시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은 자신만의 비결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멘탈관리를 어떻게 할까?
사격과 양궁은 정말 집중을 요구하는 스포츠입니다. 한발 한발에 점수가 걸려있기 때문에 신중해야하죠. 그래서 사격장이나 양궁경기장은 항상 조용하곤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응원도 하고 그런다네요 ㅎㅎ
그런데, 이렇게 집중력을 요구하는 경기에서 실수를 하거나 멘탈이 흔들리게 될때 어떻게 멘탈을 다시 잡을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진종오 선수와 주현정 선수는 외부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면 된다라고 말했어요. 근데, 말은 쉽지만 이렇게 아무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
자신을 분명하게 아는 사람은 성공하기 쉽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나를 잘알기때문에 나를 믿는 믿음이 좋은거에요. 이런사람에겐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자존감도 높죠. 그래서 외부에 자극에 쉽게 흔들이지 않고 자신의 흐름대로 집중할수있게되는 것이죠.
결론은 자신에 대해 명확히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오랜만에 온라인 생중계로 멘토링을 진행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서로 캐미가 잘 맞아서 재밌게 진행했던 것 같아요! 또한, 함께 방송을하면서 느낀 점도 많았어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의 모든것이 바뀌다보니 자존감도 자신감도 없어져버린 분들이 많이계시잖아요. 근데, 그것을 이겨낼수 있는 힘은 상황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의지와 행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국가대표 멘토들에게서 배울수 있었습니다.